한반도 전쟁설에…금 사재기

[지금 한국선]


하루 20개→50개 팔려
금 값 오름세도 한 몫

 한반도 4월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미니 골드바(사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이 안전자산인 금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4월들어 하루 평균 400개의 미니 골드바가 팔렸다. 

 평소 하루 평균 100개 정도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판매량이 약 300% 급증한 것이다. 현재 한국금거래소에서 10g짜리 미니 골드바는 약 55만원, 100g짜리 미니 골드바는 약 5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루 평균 20개 정도 판매되던 1㎏짜리 골드바도 지난주 초부터는 하루 평균 50개 안팎으로 판매 수량이 늘어났다. 

 골드바 1㎏ 상품은 개당 가격이 5400만원 전후인데, 최근 국제정세 불안 요인이 증폭되면서 금값이 크게 뛰고 있는 것도 골드바 판매가 증가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시장에서 금값은 금 한 돈 판매가격이 22만 3000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