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경험한 적있다"
22% "지금도 피운다"

 마리화나에 대해 미국인은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후뉴스가 지난달 성인 1천12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마리화나를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피워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4%, 전체 응답자의 22%는 지금도 피운다고 밝혔다. 

 일부 주에서는 오락용 마리화나의 판매도 합법화됐지만 두명 중 한명꼴로 마리화나를 피워 봤다는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지금도 마리화나를 피운다는 응답자의 52%는 1980년대 이후 출생자인 이른바 '밀레니얼'세대였으며 열명 중 일곱명(69%)은 대학 학위가 없는 고졸 이하였다. 또 54%는 연봉이 5만 달러 이하였다. 정치 성향으로 보면 민주당이 43%, 무소속 42%, 공화당이 14%로 파악됐다. 마리화나를 피워 봤다는 응답자의 65%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었으며, 아직도 마리화나를 피운다는 응답자의 51%도 부모였다.

 오락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는 찬성 49%, 반대 47%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8개 주와 워싱턴DC가 오락용 마리화나의 판매를 합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