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다저스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2연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성적 8승 8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콜로리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나란히 10승6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다저슨는 3위, 그리고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나란히 6승10패로 최하위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가 역시 돋보였다.
커쇼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1패)째다.
초반에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초 콜로라도의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DJ 르메이유와 놀런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으나 마크 레이놀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줬다.
하지만 게라르도 파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2회 말 스캇 밴 슬라이크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1을 만들며 커쇼를 기를 살렸다.
커쇼는 2, 3,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는 등 5회까지 실점 없이 콜로라도 타선을 제압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5회 말 이날 콜업된 크리스 테일러가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렸고, 커쇼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1, 3루가 이어졌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 코리 시거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3-1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더 내 4-1로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6회 초 르메이유의 2루타와 스티븐 카둘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커쇼는 이어진 1사 1루 위기에서 레이놀즈를 삼진, 파라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4-2로 앞서던 8회 초 2사 1, 2루에 등판해 1.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호 세이브를 챙겼다.
콜로라도 선발 앤더슨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패전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