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라운드 3차전...캐벌리어스 대역전승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대 역전승을 일궈내며 챔피언 타이틀 수성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했다.

동부 컨퍼런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년도 챔피언 클리블랜드는 20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6~7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승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19-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관중석을 노란색으로 뒤덮은 인디애나 홈팬들의 성원 때문인지 전반에는 인디애나에 크게 밀렸다. 1쿼터를 27-37, 10점차나 뒤진 채 끝냈고 2쿼터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전반 종료 49초를 남기고는 46-72, 무려 26점이나 뒤졌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반부터 완전히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JR 스미스의 외곽포가 먼저 터지면서 인디애나와의 간격을 서서히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6분 50여 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연달아 덩크슛을 꽂으며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종료 2분 50초 전 제임스의 3점 슛으로 111-107을 만들었고, 이어 채닝 프라이가 3점 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이날 41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따. 이날 41득점으로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통산 5641점을 기록,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5640점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밀워키 벅스는 홈에서 토론토 랩토스를 104-77로 제치고 시리즈 전적을 2승1패로 만들며 앞서나갔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홈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5-94로 제압하며 2패 뒤 첫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