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50대 동안미녀 김성령 김희애 심혜진이 나이가 들수록 매력을 더해가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96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51세인 이들은 세월의 흐름을 가늠하기 힘든 동안미모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꾸준히 활약해왔다. 타고난 미모도 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20~30대 스타들도 부러워하는 미모와 자신만의 아우라, 경륜이 주는 여유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해 드라마, 영화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성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며칠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웨이브있는 긴 머리에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청 반바지 슬리퍼 차림의 사진을 통해 20대 못지 않은 청순함과 각선미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에는 수영복 차림의 사진도 공개했다.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2014년 한 설문조사에서 ‘20대보다 아름다운 40대 최고의 여배우’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1월 tvN ‘명단공개 2016’에서 ‘관리의 신 스타’ 8위에 오른 김성령은 과거 방송에서 몸무게가 52㎏ 이상이라면서 “기본 협찬 옷들이 55사이즈여서 그 몸매를 유지하면 예쁜 옷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혹독하게 굶기보다 먹을 땐 먹고 촬영 중일 땐 최대한 자제한다. 특히 SBS 드라마 ‘추적자’와 ‘야왕’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와 멋진 스타일로 여성들의 워너비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과거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사실 피부 마사지 받고 그런 데 신경을 안쓰는 편이다. 평소 집에서도 가만히 누워있는 편이 아니어서 잘 움직이고, 늘 생각이 많다. 생각 많은 것도 칼로리 소모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겟잇뷰티2016’에 출연해 피부는 겉보다 속을 관리를 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이용하고, 평소 아마씨와 햄프씨드를 섭취해 오메가3 성분을 섭취한다고 자기관리 비법을 전했다.  

23일 생일을 맞은 김희애도 나이가 들수록 우아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희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연기자 콘텐츠채널인 YG스테이지에 ‘해피 버스데이 김희애’라는 타이틀로 압도적인 우아함과 고혹적인 아우라를 물씬 풍기는 김희애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그는 30년 이상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11년간 글로벌 뷰티브랜드 ‘SK-Ⅱ’의 장수모델로 활약중으로, 꾸준한 운동으로 10년 이상 체중 49㎏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SBS ‘힐링캠프’에서 “간단한 운동을 10년째 매일 3번씩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노화방지를 위해 견과류를 수시로 챙겨먹고 하루에 한번 팩을 하며 피부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코카콜라 CF에서 서구적인 매력과 커리어우먼 이미지로 스타덤에 오른 심혜진은 최근 종영한 JTBC 금토극 ‘힘쎈 여자 도봉순’에서 변함없는 서구적인 미모와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괴력을 지닌 도봉순(박보영 분)의 엄마 황진이 역을 맡아 도봉순과 안민혁(박형식 분)에게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화려한 색상의 의상과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대체불가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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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령 인스타그램·YG엔터테인먼트 제공·JTBC ‘힘쎈여자 도봉순’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