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클레이턴 커쇼(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커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도 부진했다.

하지만 커쇼의 호투 속에 2-1 역전승을 했다.

커쇼는 3회말 타이 블래시에게 2루타, 헌터 펜스에게 2루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크리스티안 아로요와 에두어르도 누네스를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커쇼는 1회말 타구에 엉덩이를 맞아 이후 투구 중 불편을 느끼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커쇼는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막았다.

다저스는 4회초 무사 1,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1루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해 2-1로 앞섰다.

8회 고비는 마무리 켄리 얀선이 막았다.

2사 1,3루에서 등판한 얀선은 브랜던 벨트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얀선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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