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구글 1억불 투자 '플라잉 카' 시연영상 공개 
"도로 위 아닌 물 위에서만 비행…갈 길 멀어"
 연말 쯤부터 판매 개시, 시판 가격 아직 미정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 카)'개발을 위해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은 미국의 스타트업(창업기업)이 드디어 플라잉 카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기대하던 플라잉 카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일상생활에 실용화하기에도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24일 CNN에 따르면 스타트업 회사 '키티 호크'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플라잉 카 '키티 호크 플라이어'는 호수 위에 떠 있다 동체의 운전석 밑에 달린 8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수직이륙한 뒤 운전자의 조종에 따라 전후좌우 및 상하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자동차가 마치 제트스키를 공중 부양시킨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행된다. 

 회사 측은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운행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으나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작 도로 위에서는 아직 비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티 호크도 회사 홈페이지에서 이번에 공개된 모델에 대해 "물 위에서만 비행해야 한다"며 "마트를 향해 날아가거나 교통혼잡을 피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쯤 판매될 이 플라잉 카의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