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강경파'프리덤코커스', 수정안 공식 지지로 선회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폐기를 발목잡았던 공화당 강경보수파 '프리덤 코커스'가 트럼프케어 수정안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오바마케어 폐기는 이제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26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프리덤 코커스는 이날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트럼프케어) 수정안은 여전히 오바마케어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건강보험료 인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수정안은 건강보험에 대한 주정부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피보험자의 보장 수준을 높이거나 보험사 경쟁을 통해 보험료를 낮추는 등 대안을 제시하는 주정부에 한해 자율성을 허용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4일 프리덤 코커스 설득에 실패하면서 표결 직전 법안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번엔 표결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하원을 통과한다해도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원 문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