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프란시코 자이언츠와의 라이벌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6일 AT&T 파크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10회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3-4로 패했다.
다저스는 시즌 성적 10승12패, 샌프란시스코는 8승14패가 됐다.
다저스는 3-0으로 앞서 승리하는 듯 했지만 샌프란시스코에 추격을 허용하더니 결국 연장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선발 알렉스 우드의 호투로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우드는 이날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를 공략했다. 6회 코리 시거가 선두 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득점의 포문을 연 다저스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좌익수 앞 안타와 앤드류 톨스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 보태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세르지오 로모가 7회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8회에는 페드로 바에스가 대타 마이클 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 초 점수를 뽑지 못한 다저스는 10회 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내주더니 결국 헌터 펜스의 희생플라이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