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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실수 주조 1센트짜리 '구리 동전'

 1943년 주조된 1센트짜리 구리 동전(사진)의 경매가격이 8만5천 달러까지 치솟았다.

 1943년에 만들어진 1센트 동전은 '강철 페니' 또는 '전쟁 페니'로 불린다. 2차 세계대전 와중에 구리를 모조리 긁어 탄피 제작에 사용하다 보니 정작 1센트를 찍어낼 재료가 없어 강철에 아연을 도금했기 때문이다.

 당시 필라델피아·덴버·샌프란시스코 등 3개 조폐창에서 만들어진 1센트짜리 강철 동전은 11억 개에 이르는데 동전 주조 과정에서 실수로 일부에 소량의 구리가 섞이면서 1센트 구리 동전이 만들어진 것.

 이 1센트 구리 동전은 현재 12개가 남아 있을 것으로추정된다. 지난 2010년에는 덴버 조폐창에서 주조된 유일한 1센트 구리 동전이 경매에 나와 170만 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