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이륙전 기내화장실
흑인男 내쫓아 논란

 델타항공이 이륙 전 화장실을 다녀온 흑인 남성을 기내에서 내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애틀랜타에서 위스콘신 밀워키공항으로 이륙하려고 활주로에 대기 상태에 있던 여객기 내에서 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다녀온 흑인 남성 키마 해밀턴(39·사진)이 승무원들에게 강제로 쫓겨났다. 그는 30분여 동안 이륙을 기다리다가 급하게 화장실로 가 약 1분 만에 볼일을 보고 돌아왔지만 이같은 일을 당했다.

사우스웨스트

오버부킹 폐지 결정
주요항공사 중 처음

 사우스웨스트항공가 27일 유나이티드항공의 승객 강제퇴거 사건을 유발한 오버부킹(초과예약) 시스템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요 항공사 가운데 사실상 최초다. 사우스웨스트의 이번 결정으로, 승객의 예약부도(노쇼)를 우려해 일상적으로 실제 탑승 인원보다 많은 수의 좌석 예약을 받아온 항공업계의 관행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유나이티드 

자리양보 보상한도 
1만불로 대폭 인상

 자리 부족을 이유로 승객을 강제로 '질질' 끌어내는 장면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초과예약시 자발적으로 좌석을 양보하는 승객에 대한 보상금 한도액을 현행 1350달러에서 1만달러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지난 9일 시카고 공항에서 발생한 베트남계 의사 데이빗 다오를 강제로 끌어내린 것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