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재외투표 출구조사, 특정 후보가 1위"
"있지도 않은 조사결과
규정위반 불법 게시물"
선관위 측 계속 삭제중
최근 인터넷과 SNS상에서 'LA 투표 출구조사 현황'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사진)이 확산되고 있어 선관위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해당 글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LA 재외국민 투표에서 특정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자는 국내 여론조사 결과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재외국민 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매우 신뢰도 있게 확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LA 투표 출구조사, 사실일까?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해당 글은 우선 선거법 167조 2항 '투표의 비밀보장'항목을 위반한 게시물이었다. 게다가 재외선거의 경우 공식적인 출구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재외선거의 경우 출구조사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출구조사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결과 공표는 공식 선거가 끝나는 5월 9일 오후 8시 이후에 할 수 있다.
그 전에 공식 출구조사 결과가 공표된다는 것 자체가 거짓인 것. 따라서 해당 글은 현행 선거법상 어느 것 하나도 인정할 수 없는 가짜 뉴스였다. 그런데도 해당 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계속 인용되고 있다. 현재 선관위는 해당 게시글을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삭제하고 있으며 인터넷 상에서 인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