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올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4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4로 앞서던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1사 후 우완 불펜 루크 그레거슨의 시속 79.3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지난달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이후 18일 만에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딜라이노 드쉴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3번째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커브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6회에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나 앞선 세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날려 올 시즌 타율 0.250(88타수 22안타)을 그대로 유지했다.
텍사스는 1회 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선제 솔로 홈런과 9회 엘비스 앤드류스의 쐐기 솔런 홈런 등 3홈런을 앞세워 휴스턴을 10-4로 누르고 4연패를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