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6)이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 포인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케빈 트웨이, 스마일리 코프먼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8위에 이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려 우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투어 통산 2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우승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브라이언 하먼에게 돌아갔다. 통산 2승째.
하먼은 공동 1위인 상태로 치른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30피트 거리의 극적인 버디 퍼트에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팻 페레스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안병훈(26)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제임스 한(36)은 합계 3오버파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