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7일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17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컨퍼런스 준결승) 토론토 랩터스와의 4차전 원정경기에서 제임스가 3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에 앞장서고 카이리 어빙(27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슈터 카일 코버(3점슛 4개 포함 18득점) 등이 가세해 109-102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1회전 4연승에 이어 2회전에서도 4연승을 더해 플레이오프에서만 8연승을 달렸으며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을 포함해 7시즌 연속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도 챙겼다.
전반을 61-49로 여유있게 앞서간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서 85-80으로 쫓긴 뒤 4쿼터 초반 86-8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4쿼터가 종반으로 치달을 즈음 어빙이 3점슛을 넣어 재역전한 데 이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97-93으로 다시 앞서갔다. 제임스는 종료 2분 54초 전 106-95로 앞서가는 3점포를 꽂고 1분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107-99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1-102로 물리치며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필이 29득점, 존 월이 27득점 1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휴스턴 로케츠가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5-104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8득점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