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3연승을 달렸다. 타선이 힘을 냈다.
다저스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2-1의 대승을 거뒀다.
1회부터 크리스 테일러가 그랜드슬램을 치는 등 6점을 뽑아내며 쉽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알렉스 우드는 타선의 지원에 힘을 내 5이닝 2피안타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다저스는 1회부터 경험이 적은 상대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작 피더슨이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거듭된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일러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이자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
다저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사 후 야시엘 푸이그마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피츠버그 마운드를 무참히 짓밟았다. 다저스는 3회에도 1사 2, 3루 기회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이 1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날려 2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4회에도 바뀐 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앤드류 톨스와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작 피더슨도 적시 2루타를 쳐 스코어를 10-0으로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