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코리아 임무 센터'…특정국가 전담은 처음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는 특수 조직 '코리아 임무 센터'(Korea Mission Center)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북한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기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주력한다. 센터장도 이미 내정됐지만 공식 발표되진 않았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전했다. 분석·운영·사이버 등 CIA 내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게 된다.

 CIA는 2015년 이처럼 부서 칸막이를 허무는 임무 센터 10곳을 만들었지만 특정 국가에 집중한 임무 센터를 창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미국이 한반도해역에 항공모함 칼빈슨을 급파하는 등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