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도소 실시 화제

 일리노이 쿡카운티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감방에서 고급 피자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시카고를 포함하는 광역자치구 쿡카운티 셰리프국은 재소자 지원 서비스의 하나로, 보안등급이 중등급인 교도소 시설 재소자들이 갓구운 피자를 감방으로 주문·배달시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우선적 수혜 대상은 비폭력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1천530여 명의 재소자들이다.

 이 서비스는 이탈리아 출신 셰프 브루노 아베이트가 재소자들의 출소 후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변화를 위한 레서피'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재소자들은 25명의 동료 수감자들이 교도소 내 주방의 피자 화덕에서 구운 6가지 종류의 지름 25cm 크기 피자를 5~7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피자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변화를 위한 레서피'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