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남쪽 데나 포인트 해변에 

 남가주 해변에 거대 백상아리 15마리가 출현해 경찰이 헬기로 서핑객과 수영객 대피 방송을 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12일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 지난 10일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데나 포인트 해변에서 백상아리 떼가 헤엄치는 모습이 수면 위로 비친 장면을 포착하고 헬기 확성기 방송으로 해변에 있던 서핑객과 쇼핑객에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샌디에고 북쪽 샌 오노프레 해변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수영과 서핑을 즐기던 35세 여성이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에 다리를 물려 중상을 입었다. 또 캐피스트라노 해변에서도 길이 30㎝가 넘는 백상아리 새끼 여러 마리가 해변에 가까운 쪽의 물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먹잇감이 풍부해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 백상아리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