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지구 선두로 치고 나설 기회를 날렸다.
다저스는 14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2승16패가 됐고, 콜로라도는 24승15패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콜로라도에 0.5게임 뒤져 이날 승리하면 0.5게임 차 지구 선두가 될 수 있었다. 다저스는 올 시즌 들어 아직 지구 선두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4연전 첫 경기에서 류현진이 나서 패한 이후 12일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나선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고,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나선 13일 경기에서도 4-0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첫 지구 선두를 노렸지만 콜로라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1회 몸이 덜풀린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안타 4개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았고, 4회에는 팻 발라이카가 2점 홈런을 뽑았다. 5회에는 놀란 아레나도가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 격차를 벌렸다.
유리아스는 이날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 코리 시거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2회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3회에는 1사 2, 3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의 중전 안타로 추가점을 내며 힘을 냈다.
다저스는 4-7로 뒤지던 8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가 2루수 키넘기는 중전 안타, 코디 벨린저가 좌전 안타를 터트려 2점을 더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8회 말 1사 1루에서 콜로라도의 발라이카가 크리스 해처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