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지난 15일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했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측은 16일 성유리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흑백 결혼 사진도 덧붙였다.

지난 4년간 진지하게 교제해온 두 사람은 이날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 

소속사 측은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결혼식후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서 성유리는 화려한 웨딩드레스 대신 레이스와 프릴 장식의 슬리브리스 드레스 차림으로 눈길을 끈다.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 그는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활약해왔고 지난해 MBC ‘몬스터’ 종영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성유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성현은 2005년부터 프로골퍼 생활을 해왔고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약중이다.  

다음은 소속사의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성유리씨 소속사 에스엘이엔티입니다.  
성유리씨와 관련하여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5월 15일(월), 성유리씨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서로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성유리씨와 안성현씨는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으며,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하였습니다.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성유리씨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많은 분들의 축하와 따뜻한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배우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성유리씨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에스엘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