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미국 은행 대출 


 올해 1분기 미국 은행 대출이 지난 4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함에 따라 가장 나쁜 소식은 소매업계가 아닌 은행업계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방송 CNBC가 15일 진단했다. 한인 은행들의 1분기 대출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SNL 파이낸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출 규모는 9조2970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의 9조3050억달러보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0.1% 하락에 불과하지만, 경제지표의 전조인 1분기 대출 규모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건축 성수기를 앞두고 1분기 대출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산업용과 산업용 대출이 0.9% 상승에 그쳐 신용카드 대출 하락폭을 상쇄하지 못했다. 자동차 대출도 2011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 정책 지연을 1분기 대출 부진의 원인으로 손꼽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 정책이 추진되지 못한다면 주식시장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