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에 새 대통령 사진 한국서 아직 오지않아
 "당선후 곧바로 취임했기 때문에 준비에 시간 걸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일주일이 돼가는데 LA총영사관에 아직 문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새 대통령 사진이 걸리던 역대 대선 때와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은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으로 문 대통령의 임기가 당선 다음날부터 바로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총영사관에 비치하는 새 대통령 사진은 한국 정부에서 보내오는 것을 사용하게 돼 있는데, 한국에서 사진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

 정상적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경우엔 당선에서 취임까지 3개월 정도의 준비 시간이 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번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선거일은 2012년 12월 19일이었고, 취임일은 2013년 2월이었다. 당선후 취임까지 약 3달간의 준비기간이 있었다.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후 LA총영사관에서 사라진 대통령 사진 자리가 채워지려면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