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연출한 것이라해도 어떠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첫 출근을 배웅하는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은 파격이었다. 남편의 팔짱을 끼고 "호호호" 웃으며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한 발랄한 영부인. 그녀의 장난스러운 배웅에 문 대통령의 표정도 이내 밝아졌다. 20대 연인의 모습을 방불케한 대통령 부부에게서 또 하나의'청산'을 본다.<관계기사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