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보스턴은 15일 TD가든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컨퍼런스 준결승) 워싱턴 위저즈와의 7차전에서 115-105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컨퍼런스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먼저 컨퍼런스 결승에 오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파이널 진출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됐다. 1차전은 17일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보스턴의 홈에서 열린다.
보스턴의 아이재아 토마스는 이날 29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어시스트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여기에 벤치멤버 켈리 올리닉은 4쿼터에서만 14득점을 올리는 등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3쿼터 한때 워싱턴에 역전을 허용했던 보스턴은 3쿼터 막판 토마스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82-79로 재역전했고, 마르커스 스마트의 3점슛까지 터지며 85-79로 도망갔다. 그리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8득점, 존 월이 18득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 오토 포터 주니어가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올 시즌을 마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