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종양과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차례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던 유아인이 오늘 5차 재검을 진행한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13년 출연한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2015년 진행된 1차 신체검사에서 골종양을 진단받은 유아인은 4차 재검까지 모두 7급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은 지난 4월 진행된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군 문제를 언급하며 "재검을 받았는데 아직 결과를 못 받은 상태다. 병무청에서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따가운 시선보다는 따뜻하게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며 입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건강 상태가 안 좋음에도 드라마에 출연하는 유아인의 모습에 '결국 병역 면제를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한편, 만 30세가 넘은 유아인은 이번 재검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재검을 통해 3급 이상 판정을 받을 경우 현역 입대, 4급 판정을 받게 될 경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된다. 만약 5, 6급이 나올 경우 병역 면제가 된다. 유아인이 이번 5차 재검을 끝으로 군 입대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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