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일부 팬들이 '문희준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H.O.T. 갤러리에는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가 올라왔다.

이 글에서 팬들은 "문희준은 솔로 활동으로 록 음악을 시작하며 거센 비난을 받았고 팬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군 제대 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며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지철회 이유를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콘서트, 결혼, 재결합과 관련한 문제적 언행이 잦았다. 진정성 있는 해명과 사과 대신 변명으로 점철된 팬 기만적 편지와 굿즈 문제 무대응, 계속되는 멤버 비하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팬들은 군 제대 후 문희준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문희준의 경솔한 발언이 이어졌고 일부 논란에 대처하는 미숙한 대응 방식도 심기를 건드렸다고 밝혔다.

문희준을 열렬히 지지했던 팬들은 이미 그를 돌아서 안티보다 차가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22일 현재 이와 관련해 문희준 소속사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문희준은 채널A '아빠본색'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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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