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결승3차전 1승 반격
캐벌리어스 11연승 저지

보스턴 셀틱스가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2연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21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7전4승제) 클리블랜드와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애브리 브래들린의 3점슛에 힘입어 111-108의 승리를 거덨다. 홈에서 2연패를 당했던 보스턴은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었다. 이와함께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10연승 행진을 세웠다.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가 27득점, 브래들리가 20득점을 넣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가 각각 29득점과 28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포인 아이재아 토머스가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은 전반까지 50-66으로 뒤져 쉽게 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반격을 시작한 보스턴은 82-87, 5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서도 계속해서 추격했다.

종료 4분 21초를 남기고는 켈리 올리닉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9-98,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까지 두 팀은 접전을 계속했다.

종료 46초를 남기고 보스턴은 알호포드의 득점 등으로 106-103으로 달아났지만 클리블랜드의  J.R. 스미스가 3점슛으로 응수, 다시 동점이 됏따.

30초를 남기고 보스턴의 요나스 예베르코가 2점짜리 중거리슛으로 다시 앞서나가자 클리블랜드오 카이리 어빙의 레이업슛으로 따라붙었다.

108-108 이던 종료 10.7초 전, 보스턴은 브래들리가 3점슛을 던졌고 림 위에서 2~3번 튕기더니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며 힘겨운 승부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