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우승…바르샤 제쳐

레알 마드리드가 5년 만에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21일 말라가와의 2016~17시즌 스페인 라 리가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승리하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2분 결승골, 후반 10분 카림 벤제마가 쐐기골을 넣었다.

같은 시각 FC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에이바르를 4-2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먼저 에이바르 이누이에게 두골을 얻어맞았찌만 상대 자책골(준카)과 루이스 수아레스, 메시(2골)의 연속골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마드리드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마드리드는 29승6무3패(승점 93)로 바르셀로나(28승6무4패, 승점 90)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마드리드는 2012년 리그 우승이후 5시즌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마드리드는 다음달 4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마드리드는 '더블'에 도전한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클럽이다. 우리는 리그 타이틀을 되찾아와야 했다. 너무 기쁘다. 호날두는 항상 경기를 다르게 만들 수 있는 선수다. 그와 함께라서 좋다"고 말했다.

반면, 메시는 37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13년 이후 4년만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총 53골(51경기)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