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뉴욕 '톱5'

 미국에서 교통체증 때문에 운전자로부터 가장 많은 불평을 듣는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20일 교통분석업체 INRIX의 통계를 인용해 미국내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으로 인해 시간과 연료 소모로 지출하는 연간 비용이 3000억달러(33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했다.

 USA투데이는 이어 오토인슈어런스센터의 분석자료를 통해 미국내 어떤 도시에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만 호소가 많은지 파악했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해시태그 트래픽(#traffic), 트랙픽잼(#TrafficJam) 등으로 포스팅된 400만 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산타모니카가 운전자 10만 명당 993건으로 가장 많았다.

 샌타모니카는 LA 다운타운 서부에 위치한 연안 도시로 LA 도심 출퇴근 차량 때문에 상습 정체를 빚기로 유명하다.

 이어 교통체증 '톱5' 순위는 마이애미(마이애미비치),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뉴욕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교통체증을 가장 심하게 호소한 요일이 금요일, 가장 한가한 요일은 일요일이었고, 월별로는 2월과 10월의 체증이 가장 심했다. 4월이 비교적 체증이 덜한 달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