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하기 힘든 도시 1위 SF 이어 2위
렌트비·집값은 비싸고, 수입은 쥐꼬리

 LA가 저축하기 어려운 최악의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리서치업체 GO뱅킹레이트 닷컴이 2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60개 대도시 가운데 LA는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돈을 모으기 가장 힘든 도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북가주 오클랜드, 4위 뉴욕시티 그리고 5위 남가주 애나하임 등의 순이다.

 조사는 중간 가정소득을 비롯해 실업률과 주택가격, 렌트비, 개솔린 가격, 식료품비 그리고 판매세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LA는 평균 렌트비가 3천 950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또 평균 주택 가격은 72만 5천 달러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비싼 가격을 나타냈다.

 반면 중간 연소득은 5만 205달러로 돈을 모으기 힘든 다른 대도시에 비해 낮은 편에 속했다.

 LA보다 저축하기 힘든 도시로 꼽힌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렌트비가 4천 5백 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평균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3달러 16센트로 가장 높았다. 중간 주택 가격 역시 119만 5천 달러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저축하기 좋은 도시로는 버지니아 주의 버지니아 비치가 1위를 차지했고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와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 시티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