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이 새 친구로 합류한 서정희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23일 방송한 ‘불타는 청춘’은 서정희(55)의 합류로 지난주 방송 말미 예고편부터 비상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날 전국 시청률 8.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전주 7.3%보다 1.2% 포인트 상승했다. 

서정희는 2015년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후 첫 예능프로그램 나들이로, 이날 방송에서 50대 중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절대동안’의 미모에 아름다운 울릉도의 풍광에 쉴새없이 소리지르며 환호하고, 멤버들과의 첫만남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내 나이를 확인시키는 등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멤버들에게 근사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며 냄비, 그릇 등 살림살이를 4개의 대형 트렁크와 가방에 싸왔고, 게임에서도 꾸준히 홀로 연습하는 등 웃음을 안겼다.  

서정희는 “나이는 먹었지만, 단체생활을 별로 안 해봤다. 사람들과 소통도 안 해봤다”며 “나는 내려놓은 거다. 그러니까 온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일몰을 보면서 “ 항상 시간을 놓친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여행 와서 많은 경험을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또한 ‘원조 CF 요정’인 서정희를 이연수가 과거 자신과 함께 전자제품 브랜드의 전속모델이었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공개하며 30여년만에 만난 서정희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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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