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승차율 하락 원인·소비자 불만 대처 부실 등 대대적 조사 


 # "땡볕에 버스 30분 기다리다 기절할 정도입니다." "28번 버스 배차 간격을 7분으로 해 주세요." 지난해 7월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던 '한인타운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온 메트로 버스에 대한 한인 시니어들의 불만들이다.

 메트로교통국(MTA)이 버스 승차율 하락 원인 등 메트로 버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25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 동안 메트로 버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에 교통국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LAT)는 메트로 버스 승차율이 감소하는 요인 가운데 교통 수요 변화에 메트로교통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서비스가 부실해진 것이 가장 크다고 23일 보도했다.

 메트로 버스 승차율은 2015년 4월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 18%나 하락했다. 매년 메트로 버스 이용객 수도 감소해 2013년과 2016년 사이에 5천900만명, 전체 이용객의 16%에 해당하는 이용객이 줄었다.

  승차율 감소에 대한 원인으로는 자가용 구입 증가, 개스 가격의 하락, 불법체류자에 대한 운전면허 발급 등이 꼽혔다.

  25년 만에 실시되는 메트로 버스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 결과는 2019년 4월 경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