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선물은'캐시'

  자녀, 형제, 친구 등의 졸업 선물을 위한 소비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학 졸업시즌이 이달부터 시작된 가운데, 17일 전미소매협회(NRF)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NRF에 따르면 올해 졸업 선물에 쓰는 돈이 전국적으로 56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11년간 최대치로 나타났다. 지난해엔 54억달러였다.

 연령층에 따라 소비액은 달랐는데 부모 연령층인 45~54세에서 1인당 평균 119.84달러를 쓸 것으로 조사돼 가장 많았다. 할머니·할아버지 나이대인 65세 이상에서도 112.34달러로 높게 나타났다.

 졸업 선물의 종류는 다양했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았던 것은 '캐시'(Cash·현금)였다. 조사에서 졸업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사람 중 절반 이상인 52.8%가 졸업선물로 현금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복수선택이 가능했던 이번 조사에서 현금에 이어 카드(41.1%), 기프트카드(33%), 의류(15.6%), 전자제품(10.5%) 등의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