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 브뤼셀의 미국대사관에서 첫 회동을 한 가운데 두 사람의 '강렬한'악수가 화제다.

 한 백악관 기자는 "두 사람이 악수할 때 손가락의 관절 마디가 하얗게 변했고 이는 악물었으며 얼굴은 굳어졌다"고 전했다. 막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놓으려 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움켜쥐는 모습도 포착됐다.

 일각에선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양측 간의 입장차와 그에 따른 팽팽한 기싸움이 묻어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