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가 2루타 2개를 때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는 30일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트리플A 원정 더블헤더 첫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좌익수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의 시즌 7호 2루타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다음 타자 토미 필드의 땅볼에 3루 주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득점했다.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두 번째 2루타를 때렸다. 후속 타자들이 볼넷과 2루타 2개를 쳐 득점했다.

로체스터는 6-1로 이겼다.

그러나 박병호는 이어서 열린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는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한 차례 출루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로체스터는 더럼에 0-4로 패했다.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타율을 0.230으로 올랐던 박병호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25로 내려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30일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3-8로 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 소속의 황재균은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겸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황재균은 시즌 타율이 0.274로 떨어졌다. 팀은 5-10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