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21)이 시즌 16호 골을 터트리면서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잘츠부르크는 1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시즌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컵 결승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는 활약으로 라피드 빈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최전방에서 라피드 빈의 골문을 노린 황희찬은 후반 6분 0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것. 0의 균형이 깨지자 라피브 빈 역시 5분 뒤 동점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후반 39분 잘츠부르크의 발렌티노 라자로가 결승골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제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선제골과 함께 시즌 16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정규리그 FC아드미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역대 유럽파 가운데 6번째로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이용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