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진도 4개나 당했다.
황재균은 1일 아이서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서톱스(LA 다저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2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5.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은 이날 시즌 4번째 3루타를 때려내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황재균은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측 선상으로 가는 3루타를 날렸다. 황재균의 트리플A 4번째 3루타. 이후 황재균은 라이더 존스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시즌 22번째 득점.
황재균은 다섯 번째 타석이었던 9회 1사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은 불발됐다.
5-5가 되면서 승부가 연장에 들어가 13회까지 치렀지만 황재균은 안타를 보태지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5-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는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21로 하락했다. 로체스터는 더램에 3-6으로 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선발라인업에서도 빠져 최근 4경기에서 연달아 뛰지 못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46, 1홈런, 7타점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김현수 대신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로이 리카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티모어는 홈런 4방을 앞세워 보스턴을 7-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