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목동병원 측이 "빅뱅 탑(본명 최승현)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7일 오후 탑이 입원해있는 서울 이대 목동병원에서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의 상태에 대한 브리핑이 이뤄졌다.

이대 목동병원 관계자는 "탑이 처음 내원했을 당시 세 명의 동반자에 의해 한 명은 상지 다른 두 명은 하지를 든 상태로 내원했다"며 "환자의 의식 상태는 깊은 기면 상태, 혼미의 상태였다. 또 혈압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탑은 벤조디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추정된다"며 "벤조디아제핀은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주로 항불안정제로 많이 쓰인다. 신경안정제에 가까우며 수면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산화탄소증은 해소됐으나 계속 기면 상태였다. 정신의학과 면담을 시도했으나 기면 상태에서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아 정상적인 면담은 진행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탑은 지난 6일 낮 12시경 서울경찰청 4기동단 내무반에서 땀을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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