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찰서에 고발장 접수…박 전 회장은 민사소송 대응

  LA한인축제재단(회장 지미 이·이하 재단)이 공금횡령을 이유로 제명했던<본보 3월 1일자 보도> 박윤숙 전 회장을 형사고발했다.

 재단은 지난달 31일 공금횡령을 이유로 박윤숙 전 회장에 대해 LA 올림픽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밝혔다. 지미 이 회장은 "경찰에서 곧 증빙 서류 등을 요구해올 것"이라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윤숙 전 회장은 "나름대로 적절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단 움직임과 상관없이 예정에 있던 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소송기간과 재단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민사소송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박 전 회장이 민사소송을 할 경우엔 적극 맞대응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형사와 민사 양쪽으로 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에 취임했던 신임 사무국장이 취임한 지 한달 반 여만에 개인사정을 이유로 사직했으며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우재원씨를 후임 사무국장으로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