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125명 답안지 사라져

 LA에서 치러진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 ACT(American College Testing)에서 고교 수험생 125명의 답안지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월8일 LA의 유니버시티 고교에서 치러진 ACT 시험으로, 시험일 두 달이 지났는데도 답안지가 아이오와 주 ACT 본부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전했다.

 ACT는 SAT와 더불어 고교생들이 대학입시 때 점수를 제출하는 미국판 수능시험이다. ACT 시험일에는 전국 5천 곳에서 시험이 동시에 치러진다.  ACT는 해당 시험의 시험감독관과 배송을 담당한 운송회사를 상대로 답안지 뭉치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을 본 학생들에게는 이달 말 재시험을 보도록 하거나, 이후 학생이 원하는 시기에 재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2014년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치러진 시험의 경우, 학생 182명의 답안지가 한동안 분실됐다가 이들의 재시험 후 ACT 본부에 도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