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탑에 대해 사괴문을 공개했다. 

YG측은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의경에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 소속돼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던 탑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탑이 지난해 10월 가수 연습생인 여성 A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총 4회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탑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 대마초를 2회 흡연한 부분을 인정했지만 대마 액상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통해 대마초를 흡연한 부분은 부인했다.  

불구속 기소가 알려진 후 서울지방경찰청은 탑을 홍보담당관실 내 악대에서 퇴소,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했다. 탑은 전출된 다음날인 지난 6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긴급 후송돼 현재까지 응급중환자실 입원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탑이 불구속 기소됐다는 법원의 공소장이 송달되면 의경에서 직위해제 할 방침이다. 이후 확정 판결까지는 복무 기간에서 제외되고 또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이 나오면 ‘당연 퇴직’으로 재입대해 처음부터 복무해야 하지만 1년 6개월 이내 형이 나오면 기존 복무는 인정, 남은 기간 복무를 하게된다. 

hongsfilm@sportsseoul.com 



이하 보도자료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본명 최승현)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입니다.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희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