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요지경]

 신부 민낯본 알제리 男 
"화장얼굴에 속아" 소송


 한 남성이 결혼한 바로 다음날 신부를 상대로 심리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내 화제다.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영자 신문인 에미리트247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의 아랍계 나라인 알제리의 한 남성은 최근 결혼식이 끝난 다음 날 아침, 한 공간에서 아내의 얼굴을 본 뒤 곧장 소송의 뜻을 밝혔다. 

 이 남성은 '신부 화장'을 지운 아내의 얼굴은 자신이 봤던 모습과 완전히 달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자신은 이 일로 인해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약 2400만원의 위자료까지 청구했다. 

 이 남성은 "결혼식날까지도 완벽한 메이크업을 해 진짜 얼굴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나를 속이고 기만했다"면서 "처음 아내의 민낯을 본 뒤 나는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