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찾는 '산타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와 마리나 델레이 '마더스 비치'(Mother's Beach)가 LA카운티에서 수질이 가장 나쁜 해변으로 꼽혔다.

 환경단체 힐더베이(Heal the Bay)는 15일 캘리포니아에서 지난해 4월~10월 기준 수질 등급이 가장 낮았던 10개 해변을 발표했다. LA카운티 내 해변 중에선 산타모니카 피어(6위)와 마더스 비치(9위) 두 곳이 'D' 등급을 받아 여기에 포함됐다.

 다만 최저 등급인 F는 없었고, LA카운티 전체적으로는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LA카운티 해변의 96%가 A나 B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1년 전보다 4% 늘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LA카운티에서 수질이 가장 좋았던 곳은 말리부의 엘마타도에 스테이트 비치와 말리부 포인트, 팔로스 버디스의 블러프 코브, 포투기스 벤드 코드 등이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오염도가 심한 해변은 험볼트(Humboldt) 카운티에 위치한 클램비치 카운티 파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