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80도 후반, 글렌데일 등 90~100도까지 '폭염'
 
 지난 주말 LA 카운티 일대에 찾아 온 폭염이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 LA가 낮 최고기온 화씨 80도 초반의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이번주 기온이 꾸준히 상승해 80도 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렌데일, 다우니, 버뱅크, 패서디나 지역 등은 오늘(19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고, 앤텔롭 밸리의 경우 10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은 중가주까지 나타났는데, 지구 상에서 가장 더운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데스밸리는 18일 120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열사병 등 염 관련 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특히 최근 뜨거운 차량에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하는 이른바 '핫 카 데스'(hot car death)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어른의 경계 없이 차량 내에 절대로 어린이를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웨더닷컴(weather.com)은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다"면서 "7월 중순에서 8월 초 사이에 여름 몬순(계절풍)이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지고 비구름이 발달하면 기온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