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초등학교 폭력사건에 연루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숭의초등학교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은 18일 서울 중구 숭의초등학교에 신인수 초등교육지원과장과 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 수석장학사와 담당장학사 등 3명을 파견해 특별장학에 들어갔다.

학교 관계자와 관련 학생 등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듣고 학교 쪽 조치가 적절했는지 파악하게 된다. 특별장학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시교육청은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6일 한 매체는 숭의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했으며 이 중 재벌 손자와 윤손하의 아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갔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자녀의 폭행에 대한 사과가 아닌 사실 관계와 진행 상황과 같은 변명과 해명에 가까운 입장을 전했다. 이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지난 18일 세 번째 공식입장을 통해 변명의 내용 없이 무조건 사과했다. 

하지만 윤손하가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 하차를 요구가 이어졌다.

한편, 숭의초등학교는 1966년 설입인가를 받고 개교했으며 방송인 박명수, 배우 김희애, 김남주, 차승원, 박주미 등의 자녀가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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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