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신차 조사…한국차 첫 쾌거
제네시스 2위 한국차 품질우수 입증

 기아차가 미국에서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 평가에서 2년 연속 전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자동차도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전체 2위, 현대차는 6위에 올라 최근 이어진 한국차의 미국시장 판매부진 슬럼프를 품질 우수성으로 씻어냈다. 

  21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11포인트가 개선된 총 72점으로 전체 32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1987년 시작된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한국 자동차 회사가 2년 연속 브랜드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아차는 소형차 포르테, 소형 다목적차(MPV) 쏘울, 대형차 카덴자, 소형 SUV 니로, 중형 SUV 쏘렌토 등 5개 브랜드가 부문별 1위를 휩쓰는 성과를 올렸다. 옵티마와 스포티지 역시 중형차급과 소형 SUV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해 기아차의 대부분의 모델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77점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