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8위·일본 17위

 한국이 전 세계 128개 나라 가운데 26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에 선정됐다. 위생이나 안전 등 기본적인 인간욕구 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개인의 권리와 자유 등 기회 부문에서 점수를 잃었다. 

 22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17 사회발전지수'결과를 인용해 조사대상 128개국 중 지난해 3위였던 덴마크가 올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영양부족이나 기아로 인한 사망률 등 개인의 기본적 욕구 부문에서는 다수 항목이 만점을 받아 1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삶에 대한 선택권(114위), 교육 성취의 불균형(78위) 등 기회 부문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문 항목이 많았다. 사회발전지수 상위권에는 덴마크를 비롯해 핀란드, 아이스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다수 포함됐다.

 미국은 18위였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17위와 8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