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평통, 2개월 늦은 9월1일 공식 출범…LA평통은 고민


  LA에도 지역 협의회가 있는 한국의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장 황인성·이하 평통)는 차기인 제18기가 평소보다 2달 늦은 오는 9월 1일에 출범한다고 26일 공식 밝혔다.

 평통은 한국 및 해외 각 지역에서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각계각층의 인사 2만여명(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평소 전 기수 임기가 끝나는 바로 다음날 차기 평통이 출범하기 때문에 내달 1일 18기가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자문위원 인선 작업이 늦어지면서 출범이 두달 늦춰진 것이다.

 평통 관계자는 "조기 대선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본적인 정책들을 재점검하고 있다보니 자문위원 인선 등 예정된 일정을 맞추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 제17기 자문위원의 임기는 오는 30일 그대로 만료되고, 새롭게 위촉되는 제18기 자문위원의 임기는 올해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2년)가 된다.

 이와 관련 LA협의회(회장 임태랑)는 운영상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LA협의회 관계자는 "인수인계야 9월에 한다고 쳐도 17기도, 18기도 없이 두달간 완전한 공백이 생기는 상황에서 사무실 렌트비나 공과금 등은 누가 지불해야 하는건지, 사무실 직원도 두달간 나오지 말라고 해야하는 건지 등 운영상 문제가 생긴다. 본국 평통이 이런 부분까지 지원해줄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큰 고민"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