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항암치료후 경과 보고 수술 여부 결정

 한인들에게도 잘알려진 영화배우 신성일 씨(80·사진)가 폐암에 걸려 투병 중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신 씨는 기침이 심해 26일 한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1개의 종양이 발견되는 등 폐암 3기로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당장 수술보다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1982년부터 담배를 끊었을 뿐만 아니라 경북 영천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아왔다. 

 한편 '한국의 알랭 들롱'으로 불린 신 씨는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수많은 주연을 맡았고 영화상을 수상했다. 신 씨는 2013년 당시 76세의 나이로 20년 만에 다시 영화 '야관문'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